처음 미사 가는 날 — 미사 순서와 응답, 자세와 영성체까지
성당 미사에 처음 가는 분을 위한 안내입니다. 미사의 네 부분, 교우가 하는 응답, 서고 앉는 때, 영성체를 누가 하는지를 주교회의 미사 통상문과 교회법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.
한눈에 보기
- 미사는 시작 예식 → 말씀 전례 → 성찬 전례 → 마침 예식 순서로 진행됩니다.
- 신자가 아니어도 미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. 다만 영성체는 세례를 받은 가톨릭 신자가 하는 것이므로, 그때는 자리에서 기다리면 됩니다.
- 응답을 다 외우지 못해도 괜찮습니다. 주변 신자들이 서고 앉는 것을 따라 하면 흐름을 놓치지 않습니다.
미사는 네 부분으로 되어 있다
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은 미사가 크게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 두 부분으로 이루어지고, 그 앞뒤로 시작과 마침 예식이 있다고 설명합니다(28항). 주교회의 『로마 미사 경본』의 미사 통상문도 같은 순서로 짜여 있습니다.
| 부분 | 들어 있는 것 | 교우는 |
|---|---|---|
| 시작 예식 | 입당, 인사, 참회, 자비송, 대영광송, 본기도 | 서서 함께 응답합니다 |
| 말씀 전례 | 제1독서, 화답송, 제2독서, 복음 환호송, 복음, 강론, 신앙 고백, 보편 지향 기도 | 독서·강론 때 앉고, 복음 때 섭니다 |
| 성찬 전례 | 예물 준비, 감사 기도, 주님의 기도, 평화 예식, 영성체 | 사제의 기도에 응답하고, 영성체를 합니다 |
| 마침 예식 | 강복, 파견 | 서서 강복을 받습니다 |
교우가 하는 응답
미사에서 교우가 소리 내어 하는 말은 정해져 있습니다. 처음 갔을 때 가장 자주 듣게 되는 것은 아래 몇 가지입니다(주교회의 미사 통상문).
| 사제가 | 교우가 |
|---|---|
|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. |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. |
| (독서를 마치며) 주님의 말씀입니다. | 하느님, 감사합니다. |
| (복음을 시작하며) ( )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. | 주님, 영광받으소서. |
| (복음을 마치며) 주님의 말씀입니다. | 그리스도님, 찬미합니다. |
| (영성체 전) 보라! 하느님의 어린양 … | 주님,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. 제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. |
| (파견)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. (여러 양식 중 하나) | 하느님, 감사합니다. |
영성체 전의 「주님, 제 안에…」는 사제와 교우가 함께 한 번 바칩니다. 이 밖에 기도 끝마다 「아멘」으로 응답합니다. 그날의 독서와 화답송은 주교회의가 내는 『매일미사』에 실려 있어 미리 읽어 볼 수 있습니다.
서고, 앉고, 무릎 꿇는 때
총지침이 정한 큰 원칙은 이렇습니다(43항).
- 선다 — 입당 때부터 본기도가 끝날 때까지, 복음 환호송부터 복음이 끝날 때까지, 신앙 고백과 보편 지향 기도 때.
- 앉는다 — 복음 전의 독서와 화답송, 강론, 예물 준비 때.
- 무릎을 꿇는다 — 언제 꿇는지는 각 나라 주교회의가 정할 수 있게 되어 있어, 나라와 성당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.
그래서 처음에는 주변 신자들을 따라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. 몸이 불편하면 앉아 있어도 됩니다 — 총지침도 건강이나 자리 같은 사정을 예외로 둡니다.
영성체는 누가 하나
교회법은 법으로 막히지 않은 세례받은 사람은 영성체에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정하고(제912조), 가톨릭 교역자는 원칙적으로 가톨릭 신자에게 성사를 집전한다고 정합니다(제844조 1항). 그래서 세례를 받지 않은 분이나 예비신자는 영성체 때 자리에서 기다리면 됩니다. 앉아서 조용히 기도하고 있어도 어색한 일이 아닙니다.
세례받은 가톨릭 신자라도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.
- 공복재 — 영성체 전 적어도 한 시간 동안은 음식과 음료를 먹지 않습니다. 물과 약은 예외입니다(제919조 1항, 교리서 1387항).
- 중죄를 의식하고 있다면 먼저 고해성사를 받습니다(제916조, 교리서 1385항).
언제 가면 되나
가톨릭 신자는 주일과 의무 대축일에 미사에 참여할 의무가 있고(제1247조), 그 의무는 당일뿐 아니라 전날 저녁 미사로도 채울 수 있습니다(제1248조 1항). 처음 가 보는 분이라면 의무와 상관없이 시간이 맞는 미사 아무것이나 괜찮습니다. 미사 시간은 본당마다 다르므로 가기 전에 확인합니다.
참고한 자료
- 미사 통상문 — 주교회의 『로마 미사 경본』
- 그날의 독서와 전례력 — 주교회의 매일미사
-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28·43항 — 교황청 영어본
- 교회법 제844·912·916·919조 — 교황청 영어본(제834~878조) · 교황청 영어본(제879~958조)
- 교회법 제1247·1248조 — 교황청 영어본
- 가톨릭 교회 교리서 1385·1387항 — 교황청 영어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