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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channel><title>KAPELLA 블로그</title><link>https://kapella.app/blog</link><description>성당이 처음인 분을 위한 안내 — 미사, 기도, 세례명과 성인에 관한 글을 모았습니다.</description><language>ko</language><atom:link href="https://kapella.app/blog/rss.xml" rel="self" type="application/rss+xml"/><lastBuildDate>Thu, 08 Oct 2026 15:00:00 GMT</lastBuildDate>
<item><title>처음 미사 가는 날 — 미사 순서와 응답, 자세와 영성체까지</title><link>https://kapella.app/blog/first-mass-guide</link><guid isPermaLink="true">https://kapella.app/blog/first-mass-guide</guid><pubDate>Thu, 08 Oct 2026 15:00:00 GMT</pubDate><description>성당 미사에 처음 가는 분을 위한 안내입니다. 미사의 네 부분, 교우가 하는 응답, 서고 앉는 때, 영성체를 누가 하는지를 주교회의 미사 통상문과 교회법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.</description><category>미사</category><category>미사 순서</category><category>처음 성당</category><category>예비신자</category><category>영성체</category><content:encoded><![CDATA[<blockquote>
<p><strong>한눈에 보기</strong></p>
<ul>
<li>미사는 <strong>시작 예식 → 말씀 전례 → 성찬 전례 → 마침 예식</strong> 순서로 진행됩니다.</li>
<li>신자가 아니어도 미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. 다만 <strong>영성체는 세례를 받은 가톨릭 신자</strong>가 하는 것이므로, 그때는 자리에서 기다리면 됩니다.</li>
<li>응답을 다 외우지 못해도 괜찮습니다. 주변 신자들이 서고 앉는 것을 따라 하면 흐름을 놓치지 않습니다.</li>
</ul>
</blockquote>
<h2>미사는 네 부분으로 되어 있다</h2>
<p>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은 미사가 크게 <strong>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</strong> 두 부분으로 이루어지고, 그 앞뒤로 시작과 마침 예식이 있다고 설명합니다(28항). 주교회의 『로마 미사 경본』의 미사 통상문도 같은 순서로 짜여 있습니다.</p>
<div class="table-wrap"><table>
<thead>
<tr>
<th>부분</th>
<th>들어 있는 것</th>
<th>교우는</th>
</tr>
</thead>
<tbody><tr>
<td>시작 예식</td>
<td>입당, 인사, 참회, 자비송, 대영광송, 본기도</td>
<td>서서 함께 응답합니다</td>
</tr>
<tr>
<td>말씀 전례</td>
<td>제1독서, 화답송, 제2독서, 복음 환호송, 복음, 강론, 신앙 고백, 보편 지향 기도</td>
<td>독서·강론 때 앉고, 복음 때 섭니다</td>
</tr>
<tr>
<td>성찬 전례</td>
<td>예물 준비, 감사 기도, 주님의 기도, 평화 예식, 영성체</td>
<td>사제의 기도에 응답하고, 영성체를 합니다</td>
</tr>
<tr>
<td>마침 예식</td>
<td>강복, 파견</td>
<td>서서 강복을 받습니다</td>
</tr>
</tbody></table></div>
<h2>교우가 하는 응답</h2>
<p>미사에서 교우가 소리 내어 하는 말은 정해져 있습니다. 처음 갔을 때 가장 자주 듣게 되는 것은 아래 몇 가지입니다(주교회의 미사 통상문).</p>
<div class="table-wrap"><table>
<thead>
<tr>
<th>사제가</th>
<th>교우가</th>
</tr>
</thead>
<tbody><tr>
<td>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.</td>
<td><strong>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.</strong></td>
</tr>
<tr>
<td>(독서를 마치며) 주님의 말씀입니다.</td>
<td><strong>하느님, 감사합니다.</strong></td>
</tr>
<tr>
<td>(복음을 시작하며) ( )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.</td>
<td><strong>주님, 영광받으소서.</strong></td>
</tr>
<tr>
<td>(복음을 마치며) 주님의 말씀입니다.</td>
<td><strong>그리스도님, 찬미합니다.</strong></td>
</tr>
<tr>
<td>(영성체 전) 보라! 하느님의 어린양 …</td>
<td><strong>주님,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. 제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.</strong></td>
</tr>
<tr>
<td>(파견)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. (여러 양식 중 하나)</td>
<td><strong>하느님, 감사합니다.</strong></td>
</tr>
</tbody></table></div>
<p>영성체 전의 「주님, 제 안에…」는 사제와 교우가 함께 한 번 바칩니다. 이 밖에 기도 끝마다 「아멘」으로 응답합니다. 그날의 독서와 화답송은 주교회의가 내는 『매일미사』에 실려 있어 미리 읽어 볼 수 있습니다.</p>
<h2>서고, 앉고, 무릎 꿇는 때</h2>
<p>총지침이 정한 큰 원칙은 이렇습니다(43항).</p>
<ul>
<li><strong>선다</strong> — 입당 때부터 본기도가 끝날 때까지, 복음 환호송부터 복음이 끝날 때까지, 신앙 고백과 보편 지향 기도 때.</li>
<li><strong>앉는다</strong> — 복음 전의 독서와 화답송, 강론, 예물 준비 때.</li>
<li><strong>무릎을 꿇는다</strong> — 언제 꿇는지는 각 나라 주교회의가 정할 수 있게 되어 있어, 나라와 성당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.</li>
</ul>
<p>그래서 처음에는 <strong>주변 신자들을 따라 하는 것</strong>이 가장 확실합니다. 몸이 불편하면 앉아 있어도 됩니다 — 총지침도 건강이나 자리 같은 사정을 예외로 둡니다.</p>
<h2>영성체는 누가 하나</h2>
<p>교회법은 법으로 막히지 않은 <strong>세례받은 사람</strong>은 영성체에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정하고(제912조), 가톨릭 교역자는 원칙적으로 <strong>가톨릭 신자에게</strong> 성사를 집전한다고 정합니다(제844조 1항). 그래서 세례를 받지 않은 분이나 예비신자는 영성체 때 자리에서 기다리면 됩니다. 앉아서 조용히 기도하고 있어도 어색한 일이 아닙니다.</p>
<p>세례받은 가톨릭 신자라도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.</p>
<ul>
<li><strong>공복재</strong> — 영성체 전 적어도 한 시간 동안은 음식과 음료를 먹지 않습니다. 물과 약은 예외입니다(제919조 1항, 교리서 1387항).</li>
<li><strong>중죄를 의식하고 있다면</strong> 먼저 고해성사를 받습니다(제916조, 교리서 1385항).</li>
</ul>
<h2>언제 가면 되나</h2>
<p>가톨릭 신자는 주일과 의무 대축일에 미사에 참여할 의무가 있고(제1247조), 그 의무는 당일뿐 아니라 <strong>전날 저녁 미사</strong>로도 채울 수 있습니다(제1248조 1항). 처음 가 보는 분이라면 의무와 상관없이 시간이 맞는 미사 아무것이나 괜찮습니다. 미사 시간은 본당마다 다르므로 가기 전에 확인합니다.</p>
<h2>참고한 자료</h2>
<ul>
<li>미사 통상문 — <a href="https://missale.cbck.or.kr/OrdoMissae">주교회의 『로마 미사 경본』</a></li>
<li>그날의 독서와 전례력 — <a href="https://missa.cbck.or.kr/">주교회의 매일미사</a></li>
<li>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28·43항 — <a href="https://www.vatican.va/roman_curia/congregations/ccdds/documents/rc_con_ccdds_doc_20030317_ordinamento-messale_en.html">교황청 영어본</a></li>
<li>교회법 제844·912·916·919조 — <a href="https://www.vatican.va/archive/cod-iuris-canonici/eng/documents/cic_lib4-cann834-878_en.html">교황청 영어본(제834~878조)</a> · <a href="https://www.vatican.va/archive/cod-iuris-canonici/eng/documents/cic_lib4-cann879-958_en.html">교황청 영어본(제879~958조)</a></li>
<li>교회법 제1247·1248조 — <a href="https://www.vatican.va/archive/cod-iuris-canonici/eng/documents/cic_lib4-cann1244-1253_en.html">교황청 영어본</a></li>
<li>가톨릭 교회 교리서 1385·1387항 — <a href="https://www.vatican.va/archive/ENG0015/__P42.HTM">교황청 영어본</a></li>
</ul>
]]></content:encoded></item>
<item><title>세례명 정하는 법 — 수호성인과 축일, 무엇을 보고 고를까</title><link>https://kapella.app/blog/how-to-choose-baptismal-name</link><guid isPermaLink="true">https://kapella.app/blog/how-to-choose-baptismal-name</guid><pubDate>Thu, 08 Oct 2026 15:00:00 GMT</pubDate><description>세례명은 세례 때 교회 안에서 받는 이름입니다. 교회가 무엇을 권하는지, 같은 이름의 성인이 여럿일 때 축일은 어떻게 정하는지, 고르는 순서를 교리서와 교회법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.</description><category>세례명</category><category>수호성인</category><category>축일</category><category>예비신자</category><content:encoded><![CDATA[<blockquote>
<p><strong>한눈에 보기</strong></p>
<ul>
<li>세례명은 세례 때 교회 안에서 받는 그리스도인의 이름이고, 흔히 성인의 이름을 받습니다.</li>
<li>교회는 성인의 이름뿐 아니라 그리스도교의 신비나 덕을 나타내는 이름도 세례명이 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(가톨릭 교회 교리서 2156항).</li>
<li>피해야 할 것은 하나입니다 — 그리스도교 신앙 감정에 맞지 않는 이름(교회법 제855조).</li>
<li>같은 이름의 성인이 여럿이면 <strong>어느 성인을 수호성인으로 모실지</strong> 정해야 축일이 정해집니다.</li>
</ul>
</blockquote>
<h2>세례명은 무엇인가</h2>
<p>세례명은 세례성사 때 받는 이름입니다. 한국 교회에서는 흔히 「본명」이라고도 부릅니다.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세례 때 그리스도인이 교회 안에서 자기 이름을 받는다고 말하고, 그 이름이 <strong>주님께 충실했던 제자, 곧 성인의 이름</strong>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. 그 성인은 사랑의 모범이 되고, 그 전구(轉求)를 믿고 청할 수 있는 수호성인이 됩니다(교리서 2156항).</p>
<p>교리서는 같은 자리에서 세례명이 <strong>그리스도교의 신비나 덕</strong>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덧붙입니다. 성인의 이름만이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라는 뜻입니다. 이어서 하느님께서 저마다를 이름으로 부르신다는 것(2158항), 세례 때 받은 이름은 영원히 남는 이름이라는 것(2159항)을 가르치며 이름 자체에 무게를 둡니다.</p>
<h2>교회가 정해 둔 기준</h2>
<p>교회법은 세례명에 대해 짧게 하나만 정합니다.</p>
<blockquote>
<p>부모와 대부모와 본당 주임 사제는 그리스도교 신앙 감정에 맞지 않는 이름이 붙지 않도록 보살펴야 한다. — 교회법 제855조(취지)</p>
</blockquote>
<p>이 조항에서 두 가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.</p>
<ul>
<li><strong>금지는 넓지 않습니다.</strong> 신앙 감정에 맞지 않는 이름만 피하면 됩니다.</li>
<li><strong>혼자 정하는 일이 아닙니다.</strong> 부모·대부모·본당 사제가 함께 살피도록 되어 있습니다. 세례를 준비하는 동안 교리 교사나 본당 신부님과 상의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유입니다.</li>
</ul>
<p>대부모도 교회법이 정한 역할입니다. 대부모는 세례받는 사람이 세례에 맞갖은 삶을 살도록 돕는 사람이고(제872조), 원칙적으로 만 16세 이상이며 견진성사와 성체성사를 받은 가톨릭 신자여야 합니다(제874조, 교구장 주교가 나이를 달리 정할 수 있습니다).</p>
<h2>같은 이름, 다른 성인 — 축일은 어떻게 정해지나</h2>
<p>세례명을 받으면 그 성인의 축일을 자기 축일로 기념합니다(흔히 「영명 축일」이라고 합니다). 그런데 이름만으로는 축일이 하나로 정해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. 예를 들어 「요한」이라는 이름의 성인은 여럿입니다.</p>
<div class="table-wrap"><table>
<thead>
<tr>
<th>이름</th>
<th>어느 성인인가</th>
<th>보편 전례력의 날</th>
</tr>
</thead>
<tbody><tr>
<td>요한</td>
<td>세례자 요한</td>
<td>6월 24일 (탄생 대축일)</td>
</tr>
<tr>
<td>요한</td>
<td>사도 요한 복음사가</td>
<td>12월 27일 (축일)</td>
</tr>
<tr>
<td>안드레아</td>
<td>사도 안드레아</td>
<td>11월 30일 (축일)</td>
</tr>
</tbody></table></div>
<p>같은 「안드레아」라도 사도 안드레아를 모실 수도,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성인을 모실 수도 있습니다. 그래서 세례명을 정할 때는 <strong>이름이 아니라 성인을 고르는 것</strong>이 정확합니다. 어느 성인인지가 정해지면 축일도 정해집니다. 정확한 날짜와 등급은 해마다 나오는 주교회의 전례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</p>
<h2>고르는 순서</h2>
<ol>
<li><strong>마음이 가는 성인 후보를 몇 명 적습니다.</strong> 직업이나 처지가 닮은 성인, 존경하는 덕을 산 성인, 한국 순교 성인처럼 가까운 신앙 선조도 좋은 출발점입니다.</li>
<li><strong>생애를 읽습니다.</strong> 이름의 울림보다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가 세례명을 오래 붙들어 줍니다. 교리서가 말하는 「모범」이 바로 이것입니다.</li>
<li><strong>어느 성인인지 하나로 정합니다.</strong> 같은 이름의 성인이 여럿이면 누구를 모실지 정하고, 그 성인의 축일을 확인합니다.</li>
<li><strong>대부모·교리 교사·본당 신부님과 상의합니다.</strong> 교회법 제855조가 맡긴 역할이기도 합니다.</li>
</ol>
<h2>자주 묻는 것</h2>
<p><strong>성인이 아닌 이름도 되나요?</strong> 교리서는 그리스도교의 신비나 덕을 나타내는 이름도 세례명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(2156항). 다만 실제로 어떤 이름을 받을지는 세례를 준비하는 본당과 상의해 정합니다.</p>
<p><strong>부모의 세례명이나 가족의 이름을 따도 되나요?</strong> 교회법이 막는 것은 신앙 감정에 맞지 않는 이름뿐입니다. 가족이 모시는 성인을 함께 모시는 것도 그 안에 들어갑니다.</p>
<h2>참고한 자료</h2>
<ul>
<li>가톨릭 교회 교리서 2156~2159항 「그리스도인의 이름」 — <a href="https://cbck.or.kr/Documents/Catechism">한국어판(주교회의)</a> · <a href="https://www.vatican.va/archive/ENG0015/__P7K.HTM">영어판(교황청)</a></li>
<li>교회법 제855조, 제872~874조 — <a href="https://www.vatican.va/archive/cod-iuris-canonici/eng/documents/cic_lib4-cann834-878_en.html">교황청 영어본</a></li>
<li>전례력과 축일 — <a href="https://missa.cbck.or.kr/">한국천주교주교회의 매일미사·전례력</a></li>
</ul>
]]></content:encoded></item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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